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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파스타...안심파스타

yvoyager 2010. 11. 12. 12:03

 

  

산들이 불타오른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멋진 가을 단풍이 들은 주말이었습니다.

집에 혼자 빈둥거리다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앞산에 올라갔다 왔답니다.

날씨도 춥지 않고 딱 좋아서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더라구요.

더도말고 딱 이정도의 날씨만 지속되었더라면...

하면서 혼자 감탄을 한 주말이었답니다.

  

 

기러기 생활이 된지 3달째를 접어선 오늘

그동안의 음식을 보면서 참 나름 간편하게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식구가 없다는게 그만큼 먹는것도 간소해진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길에 만난 정육점 사장님...

요즘 고기 안사러 오세요?

라는 말에 다시 새삼 느꼈답니다.

그래서 안심 반근을 사왔어요.

뭐해먹을까 이리 저리 궁리를 하다가

결국...요넘넣고 파스타를 만들었답니다.

 

오랫만에 굽는 고기...정말 정성껏 구었답니다.

파스타는 구수한 통밀파스타.

그럼 안심과 파스타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릴께요.

기대하세요...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파스타.

안심파스타 레시피 나갑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파스타...안심파스타

재료

통밀파스타, 안심 200gm, 소금, 후추

크림소스 : 양송이버섯4개, 양파 반개, 블루치즈 30gm, 우유 200cc, 생크림 50cc

버섯가니쉬 : 표고버섯, 로즈마리한줄기, 다진마늘 1t, 올리브오일

 

조금 복잡하죠?

재료가 복잡해서리 조금 착한 요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거...참 정말 맛있는데...

뭐라고 표현하기가 그러네...머 이런겁니다.

 

 

 

 

 

 

먼저 소스를 만듭니다.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두른다음에

양송이 버섯과 양파를 넣고 볶아요.

어느정도 익으면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블루치즈 퐁당...

그리고 휘리릭 갈아줍니다.

부드러운 크림맛이 아주 제대로 이네요.

 

농도는 조금 걸죽한것보다는 주르륵 흐르는 느낌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우유로 농도를 조절하세요.

 

 

 

 

 

요것은 고기와 파스타와 같이 먹어줄 버섯이랍니다.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을 먹기 좋게 자른다음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넣고 볶아주었어요.

로즈마리 한줄기....

저것이 포인트랍니다.

버섯과 허브에서 내뿜는 향이 얼마나 좋은지.

이 요리자체로도 훌륭한 와인안주가 된답니다.

버섯하나 볶았을 뿐인데...포스와 맛은 정말 최고네요.

 

 

 

 

 

자 이제는 고기를 구울차례네요.

말랑말랑 잘 해동된 고기 한덩이를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올려놓습니다.

 

스테이크 굽는정석

첫번째.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올린다.

 

치이익 소리와 함께 고기한덩이가 구워집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파스타의 시작이네요.

파스타를 하려고 시작했지만 솔직히 그냥 고기한점 먹고푼 맘이 간절한 순간이랍니다.

 

 

 

 

 

스테이크 굽는 정석 

두번째.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늘 이야기 하지만 고기를 올려놓고 양50마리 세어보세요.

천천히 뛰는 양으로요.

조급하게 고기를 뒤집으면 정말 퍽퍽한 고기가 된답니다.

릴랙스....아셨죠?

 

 

 

 

스테이크 굽는 정석 

세번째. 따악 두번 뒤집는다.

 

이것 역시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있게 구우시면 된답니다.

그릴마크 이쁘게 나오면 끝이에요.

그리고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드시면 되네요.

뿜어 나오는 육즙 보이시죠?

바로 저겁니다.

 

 

 

 

 

스테이크 굽는 정석

네번째. 바로 드시지 마시고 레시팅을 해주세요.

고기의 육즙이 너무 뜨거워서 방황을 합니다.

조금 쉬었다가 드시면 제대로 드실수 있답니다.

 

저는 스테이크를 먹는것이 아니라 파스타이기에

먹기 좋게 잘라주고 뜨거운 그릴위에 조금 나두었답니다.

 

 어때요 조금 감이 오나요?

오늘은 숫자 붙여서 설명을 드렸으니 당장 시행해보세요.

이미 최고의 쉐프가 되어 있는걸 경험하실겁니다.

 

 

 

 

 

만들어진 소스에 고기와 잘 삶아진 파스타를 넣고

1분정도 뒤척뒤척 해줍니다.

고기를 먼저 넣어서 고기의 육즙과 소스와 섞이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파스타 면을 넣으시면 된답니다.

 

 

 

 

 

오늘은 신경써서 사진을 찍는데

그리 만족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역시 자리를 깔아주면 잘 못하나봐요.

그래도 몇장 올려봅니다.

 

버섯과 같이 갈아진 저 소스는

고기의 맛을 한층 업시켜주는 보물같은 넘이에요.

정말 최고랍니다.

 

 

 

 

다른 피클보다 고추가 박힌 올리브를 같이 먹어주었답니다.

매콤짭쪼름한 올리브는 느끼함을 없애주는 김치 같은 거죠.

 

정말 맛있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최근에 먹어본 파스타에서는 지존급입니다.

그냥 행복한 표정이 절로 지어지는거있죠.

 

아들넘...미안하다 혼자 먹어서...

한번 외치고 먹습니다.

 

담달에 오면 아빠가 실컨 해줄께. 좀 참아라....

 

 

 

먹는 사진은 없고...달랑 이거 하나입니다.

참을수가 없어서요...

요 사진도 지저분하게 소스가 묻어서리

살짝 뽀샵하고 올립니다.

 

워낙 맛있는 음식에는 사진은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뜨거울때 먹어주어야 되는거라서요...

 

그동안 한식만 주구장창 먹다가

오랫만에 파스타를 먹으니 입도 행복해졌습니다.

입이 외도하고싶으신분들...

파스타 한접시 드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아기받는남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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