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의 고자도 모르면서 일타이피를 얘기 하자니 참 쑥스럽네요. ㅋㅋ
정석대로 만드는 김밥을 먹기도 하지만, 저는 이것저것 되는 대로 넣어서 둘둘 마는 김밥도 자주 만들어요.
끼니때는 (특별한 경우 빼고) 반드시 쌀을 먹어야 하는 식구들 때문에 어떤 모양으로든 밥이 있어야 합니다.
때때로 밥하고 반찬 하는 게 싫증이 날 때는 남은 반찬들 넣고 둘둘 말아 줘요.
이번엔 한 번에 두 가지 쌀을 먹을 수 있는 김밥을 만들었어요.
잡곡 싫어하는 사람들도, 또 좋아하는 사람들도 모두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료: 밥, 흑미밥, 김밥 김, 달걀, 오이(시금치가 비싸요ㅜㅜ), 당근, 햄, 단무지, 맛살, 소금, 참기름, 깨소금
김밥 가운데에 밥 기둥(??)이 들어 가기 때문에 모든 재료들을 가늘게 채 썰어야 해요. 원래 모양 대로 넣으면 김밥이 엄청 투박하고 굵어 져서 김 1장으로는 아마도 안되지 싶습니다. 달걀도 얇게 부쳐 식은 후 채 썰고, 오이와 당근은 소금 약간 넣어 저려서 꼭 짠 후 사용해요.
일반 밥과 검은 쌀밥에 소금, 참기름, 깨소금 넣어 골고루 비벼 놓고
김 한장을 3등분 해서 밥을 펴 담은 후 돌돌 말아 기둥을 만들어요.
검은 쌀이라 잘 안보이넹~~
밥 기둥이 들어 가는 걸 감안해서 평소보다 더 얇게 밥을 얹고, 준비된 재료들을 널어요. ㅎ
밥 기둥 얹어 돌돌 말아요.
1타 2피, 심지 굳은 김밥입니다.
흑미 특유의 맛과 향때문에 밥에 두어 먹을 때도 조금씩만 넣는데, 김밥으로 이렇게 만드니 아이들도 잘 먹어요.
흰쌀밥을 기둥으로 넣은 김밥도 맛있다면서 잘 먹어서 흐뭇했습니다.
맛있는 김밥이라도 자주 먹으면 질려요.
이렇게 조금만 바꿔서 만들면 신기한 모양과 새로운 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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