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님이 며칠동안 제게 요구하는 음식이 많아요.. 감자전, 감자크로켓,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아놔... 찜닭 한번 얻어먹고는... ㅋㅋㅋ
며칠동안 못들은 척... 하다가 오늘부터 맘먹고 하나씩 만들어주기로 했지요..
강원도 감자전과 감자주스...
오늘의 재료는 ...
① 강원도 감자전 : 감자 2개(큰것), 포도씨유, 초간장
② 감자주스 : 감자 1개(작은것), 사과 1/2개, 우유 200ml, 꿀은 마음대로..
강원도 토종 오리지날 진짜 감자전은 순결(?)해요 ㅎㅎ 정말 아~~무것도 섞지 않아요..
당근이나 양파, 풋고추나 홍고추.. 절대 절대로 허락하질 않습니당~~
만약 허락한다면... 그건 오로지 소금 조금일거예요..
허나 소금을 허락하는 경우도 드물지요..
1. 껍질벗긴 감자를 강판에 갈아 체에 살짝 밭치세요.
2. 약간의 수분을 덜어낸 갈은 감자예요..
3. 그 아일 숟가락으로 떠서 노릇노릇 지져냅니다... 포도씨유는 넉넉하게... 아시죵??? ㅋㅋ
맛이요??? 고소합니다... 쫄깃해요... 감자가 줄 수 있는 맛 전부를 느껴보실 수 있어요^^
초간장을 찍지않고 드셔보세요.. 싱겁다는 느낌이 들려는 찰나 감자의 담백함과 부드러움이 그를 막아섭니다..
초간장을 찍어 드셔보세요.. 구수함이 입안 가득 퍼지고 쫄깃한 식감에 반해버립니당^^
또다른 맛의 감자... 감자주스..
믹서기에 또는 블랜더에 재료 모두를 넣고 드르륵 갈아주세요..
생감자를 먹기가 주저되신다구요??? 입술에 살짝만 적셔보세요..
그다음은... 상상되시죠???
울신랑님... "요게 뭐야????"
"응.. 감자주스"
"익혔어???"
"한모금만 마셔봐..."
사진의 감자주스 한컵... 다 마시고 또 찾으시더이다 ㅋㅋㅋ
식었을 때보다 따뜻할 때... 아니다... 뜨거울 때... 호호 불면서 먹는 맛이 가장 맛있어요..
사과와 우유를 넣어 만든 감자주스와 곁들이면 가벼운 한끼식사로도 손색없겠지요???
조금은 한가한 오후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수다떨때... 즐거움을 더해줄 수도 있겠지요???
학원갔다 돌아온 아이들 간식거리로 오늘은 감자전 해주는 것도 괜찮겠지요???
그제... 시이모님께... 괜한 말 했다싶어... 마음에 걸렸지요..
신랑흠을 쪼매 봤거든요... 어머님껜 말씀드리지 말라고 했는 데... 괜시리... 걱정하실테니까요...
전화선 너머 다 알고있다는 자상한 표정을 지어주시는 이모님께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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