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을 하거나 무침을 할때 많이 쓰이는 간장..
요즘은 마트에도 아예 조림간장이나 맛간장이 따로 나와 있기도 하는것 같은데
저처럼 일을 하는 주부님들이라면 더 필요한 맛간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간장을 만들어 놓으면 조림이나 무침을 할때 따로 이것저것 넣지 않고
이 맛간장만으로 후다닥~ 한접시 요리를 만들어 낼 수가 있지요..
맛간장
재료
물 250cc, 마른고추 1개, 통마늘 5개, 생강 1ts(1쪽), 다시마 10cm길이 1장,
통후추 1작은술, 청주 150cc, 설탕 50g, 간장 150cc, 식초 50cc, 레몬 1/2개, 사과 1/2개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붓고 통마늘과 생강(통생강이 없어 갈은 생강 사용했어요) 다시마 통후추를 넣고 끓여준다.
붉은 건고추도 여기서부터 넣고 끓여주세요..
저는 건고추가 안보이길레 급하게 건조기에 말려서 사용하느라 나중에 넣었어요.
2. 7분 정도 끓인 다음 다시마는 건져내고 고형스프를 넣어준다.
고형스프..
결국은 서양 조미료인데요..
다시다는 안쓰면서 고형스프를 꼭 써야하나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이정도의 맛간장이면 꽤 오랫동안 여러가지의 반찬을
만들어 먹을수 있고, 사먹는 음식에는 조미료가 들어가도 군말없이 먹으면서
내 손으로 만드는 음식 너무 까탈 부리는것 같아..
또 이 고형스프 하나로 정말 맛난 반찬이 만들어 져서 식탁이 즐거워진다면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넣었습니다.
3. 마른고추와 청주를 붓고 끓이면서 알콜 성분을 날려보낸다.
설탕 → 간장 → 식초 를 순서로 한소끔씩 끓이면서 넣어준다.
순서대로 재료를 다 넣고 살짝 끓으면 불을 끈다.
4. 사과와 레몬은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서너 조각을 내어 사과는 씨를 도려내고 3의 간장에 넣어 하룻밤 정도 둔다.
하룻밤 정도가 지나면 체에 걸러 간장만 소독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집에 장 맛만 좋으면 반찬 걱정은 안해도 되는게 우리나라의 식탁같습니다.
된장 하나 맛있으면 호박하나 썰어 넣고 된장 풀어 멸치 두어개와 같이 끓이면
김치도 뒷전으로 맛있는 식탁이 되고
고추장 하나 맛있으면 있는 나물 한 젓가락씩 대접에 넣고 찬밥 부어 고추장
한숫가락 참기름 한 방울이면 그날의 서러움조차 잊어버릴수 있는게 우리네 식탁이지요.
친정 어머님이 "아직 기력 있어 해다준다..내년엔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다"
시면서 담궈다 주시는 집간장..
아껴서 먹는다고 먹는데도 다 먹었습니다.어려서는 그렇게도 맛없던 집간장이었는데..
내가 엄마 나이가 되고 나니 엄마가 담근 집간장 한숫가락이면
나물이 국이 찜이 맛이 달라집니다..
엄마의 간장만은 못해도 아이들에게 후다닥 조림반찬 해줄
맛간장 한병 만들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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