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국·찌개

[스크랩] 간장 게 찌개~~드셔보셨어요~~

yvoyager 2010. 12. 18. 10:54

울 엄마표 꽃게 찌게..

 

울 엄마가 끓이는 꽃게 찌게는 좀 특이하다..

 

어릴땐 이게 정통 꽃게 찌게인줄 알고 살았으니...

 

근데 맛은 ~~~~느무 맛있네..라는 말이 절로 난다..

 

입이 짧았던 나도 요 찌게만 끓여주시면 아무 말 안하고 밥 한공기는 뚝딱....

 

울 신랑도 첨엔 의아하게 쳐다보더니~~ 이 맛에 반했다니깐요~~..

 

 

 

짭짤하면서 꽃게의 단맛까지 더해져서

 

밥 한공기 비우는 일은 눈 깜짝할 사이니... 나만 그런가..?ㅎㅎㅎㅎ

 

보통 꽃게 찌게는  시원한 맛이 강하지만 요건 뭐랄까..?

 

간간한 맛이 ...입에 착하고 달라 붙으니....

 

 

 

 

 

울 신랑 살 발라 먹는게 귀찮아 국물만 떠 먹지만..

 

요걸 제대로 먹을려면 적당히 살을 발라

 

국물이랑 쓱쓱 비벼 먹으면....아~~~또 먹고 싶네..

 

이러니 제 배가 들어갈 날이 없겠죠....ㅎㅎ

 

 

 

  전 생선 조림을 먹을때도 요 무우 골라먹는 맛이 제일 좋은지라~

 

오늘도 푹~~하고 조렸더니

 

간도 적당히 배여~~넘 맛나요~~

 

 

 

오늘도 요거 한 냄비 끓여서

 

맛나게 먹었네요...

 

요거요거~~~정말 밥도둑인데요..

 

저  벌써 두공기 후딱 비웠어요~~거기에 바싹하고 고소한 감자 부침개 부쳐서~~

 

 

요 게찌개는 게 껍질에 비벼 먹어야~~

 

제맛인지라~~게딱지 한나 건져~~국물넣고 쓱쓱 비벼 보세요~~ 

 

 

여 게딱지에 벌써 밥두공기를 넣어 비볐으니~~

 

요 게딱지가 밥도둑인데요~~

 

 

자 한입  드셔 보세요~~

 

게살을 발라 함께 비볐더니~~너무 맛나답니다~~

 

 

 

 

게 찌개 한 냄비가 주는 행복으로~~

 

맛난 아침식사를 했답니다..

 

오늘부터 삼일 간은 그린이 일하는 날이라 아마 쪼매 바쁘지 싶네요~~

 

 

푸짐하지요~~세상에~울 아부지 오징어 낚시에 영 소질 없다 했더니

 

이번엔 게를 12마리를 잡아오셨어요~

 

아직 게가 살이 꽉차지 않아  쪼매 부실하지만

 

반찬해 먹는데는 손색이 없어요~~

 

거기다 울엄니~이리 깨끗하게 손질까지해서 보내주셨으니

 

두번은 끓여 먹지싶어요~~

 

 

그럼 간단하게 만들어 볼까요...

 

김장 담으면서 사다둔 무우인데~~벌써 바람이 들려하네요~~

 

다행히 이게 마지막 무우라~~ㅎㅎ

 

우선 무우를 큼직막 하게 썰어 냄비에 두시고..

 

육수 만들어둔 걸 한 컵 부어 미리  반은 익혀주세요~~

 

그래야 무우가 푹 익어 더 맛나답니다~!~   

 

 

 

양념장 만들기..

 

 전골 냄비가 좀 커서~~간장 반컵에 멸치다시마 육수 한컵 반을  넣고

 

거기에 고춧가루 2스픈.다진 마늘 한스픈,양파 반개, 매운 고추 한개, 다진 파 한스픈 ,올리고당 1스픈(취향껏)

 

요렇게 잘 섞어주세요..

 

 

 

 준비해둔 냄비에 손질해둔 꽃게 얹어서 양념장을 끼얹어주세요..

 

그 후 다싯물을  한컵~두컵 정도  더 부어 간을 조절하세요~~~~

 

집집마다 간장의 농도가 다른지라~~간을 보면서 부어 끓이시는게

 

젤 정확해요~~

 

 

 

 끓이다 보면 간이 좀 쎄지니 

 

사이사이 육수를 부어 가면서 간을 조절하셔요~~

 

약간 짭조롬하다는 정도일때가  밥을 비벼 먹었을때~~젤 맛나요~~

 

그렇게 보글 보글 끓이시면 불을 약하게 하시고  

 

집에 있는 파나 쑥갓을 넣고 마저 한번 더 끓여서

 

이제 맛나게 드시면 되겟죠...

 

 

 

울 아부지 덕분에 정말 맛나게 아침을 먹은듯해요~~

 

부지런하신 부모님 덕분에 늘 입은 호강하지만

 

늘 미안하고 죄송한맘은 한가득이랍니다..

 

이담에~~저두 나이 들어 울 아이들에게 저리할수 있을까

 

혼자  물어보면~~

 

  절대~~그리는 못할것 같을때가 많아요~~

 

부모님의 넓고 깊은 사랑을 저두 부모이고 자식이지만

 

가늠이 안 될때가 너무 많지요~~

 

그저 감사하단 맘 밖에는 없으니~~

 

오래도록 우리 곁에 계셔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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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게찌개~~조금 생소하셨나요~~전 어릴떄부터 이리먹어 왔기에~~

어떤 꽃게탕 보다 맛나답니다~~

 

내일은 남은 게로 꽃게탕 맛나게 끓여 드릴까요~~

 

날이 많이 춥지요~~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편안한 하루 보내셔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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