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국·찌개

[스크랩] 만들기도 쉬워! 언몸 녹이는 시원한(?!) 국물맛의 굴북어국

yvoyager 2010. 11. 10. 10:42

 

날이 정말 춥습니다.

이런 날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제철 재료인 굴을 이용해서 시원하게 북어국을 끓여봤습니다.

 

우리나라 말에 참 재밌는 표현이 많다는 점을 느끼는 게 하는 대표적인 단어 중 하나.

시.원.하.다.

언몸을 녹이는 뜨끈한 국물을 시원하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니...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만드는 대표적인 단어라고도 하죠?

하지만 오늘 국물맛은 배신같은 건 취급 안해요.ㅎㅎ

 

 

 

-  재  료  -

(2인분)

 

북어 1/2마리(북어채 or 황태채 30g), 굴 100g, 대파 10cm 한토막

양념 :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육수 : 북어머리 1개, 대파 2뿌리, 물 4컵

 

 

 

육수의 경우 북어머리는 먼지를 털어내고, 대파와 함께 20분정도 끓여냅니다.

 

 

 

북어포는 살만 발라(찢어놓은 시판 북어채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물에 5분정도만 재워두었다가 물기를 꼭 짜놓습니다.

 

 

 

굴은 옅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받혀 물기를 빼놓습니다.

 

 

 

냄비에 북어채를 넣고, 참기름+마늘을 넣은 후 달달 볶아줍니다.


 

 

마늘향이 은은히 풍기고, 북어채에 참기름이 배어들면 끓여두었던 육수를 500ml(2컵 반)정도 부어줍니다.


 

 

북어국을 끓일 동안 대파를 송송 썰어놓습니다.


 

 

북어국이 끓어오르는 중간중간 가운데 모이는 거품과 여분의 기름은 제거해주셔야 국물맛이 깔끔해집니다.


 

 

푹 끓여졌으면 마지막에 굴과 대파를 넣고, 간을 보신 후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맞추고 마무리합니다.

굴은 오래 익히면 탱탱한 식감도 사라질 뿐더러 내장이 터져나와 국물맛도, 색도 탁해지니

꼭 마지막에 넣고, 오래 끓이지 말아주세요.


 

 

 

시원한 굴북어국 대령이요~!!


 

 

얼큰한 국물을 사랑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따끈따끈하면서도 맑은 국물을 선호하시는 분도 계실테니

그런 분들은 오늘처럼 추운날 한번 끓여드셔보세요.

 

만들기도 쉽고, 많은 노력없이 맛도 좋아 솜씨자랑이 필요없답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언제나웃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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