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국·찌개

[스크랩] 제 계집 내쫓고 먹는 가을아욱 다슬기 해장국~

yvoyager 2010. 11. 5. 11:16

 

 

 

 

사랑하는 블친님들 어제 잘 지내셨죠?

제가 탈이 나서 아주 심하게 아팠답니다..

그저께부터 그러더니 어제는 정말 이러다 죽나 싶을정도로..ㅎㅎㅎ

몸살을 동반한 장염이 요즘 유행이라니 건강 조심 하세요^^

 

 

가을이면 왜이리 집나갔다 들어오는 며느리도 많고

꽁꽁 숨어 먹어야할 음식들도 많은지..

 

 

생각나는 재미난 가을속담 몇개 있네요..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온다

가을 고등어와 가을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
송이 밭은 시집간 딸에게도 안가르쳐준다

가을 아욱국은 제 계집 내쫓고 먹었다(치사한놈!!ㅋㅋ)

가을 아욱은 문 잠그고 먹었다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 

 

 

가을 별미 천지네요^^

저는 어쩐지 제 계집 쫓아내고 먹는다는 아욱이 젤 땡기는걸요~~ㅎㅎㅎ

어쩜 그런 고얀놈 썩을놈 치사한놈이 다 있대요??

 

 

된장풀어 구수하게 끓인 아욱국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사다 놓은 다슬기가 있길래

환상의 궁합 한번 맞추어 봤습니다..^^

 

 

 

 

 

 

 

 

재료와 만들기*

 

아욱 한봉지 다슬기한팩 콩나물한줌 쌀뜨물5컵 된장1큰술 국간장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파1큰술

다짐양념:다진청양고추3개 국간장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1 아욱은 끓는물에 데쳐내어 파란물을 빼준다

2 다슬기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준다

3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국간장을 넣은후 다슬기 아욱 콩나물 순으로 넣고 끓인다

4 마늘과 다진파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된다 

(다짐얌념을 넣으면 얼추 간이 맞지만 매운것을 피하려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마무리 간을 한다) 

 

 

다슬기 토장국엔 멸치 육수보다 쌀뜨물만으로가 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답니다

 

콩나물은 궂이 넣지 않는게 저는 더 깔끔한 맛인데 해장국으론 더할나위 없는 궁합들이겠죠?ㅎㅎㅎ

 

 

 

 

 

이제 슬슬 담아볼께요~~

저는 국에 있는 건더기를 국물보다 더 잘먹거든요~~

아마도 여자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알콩이는 요 청양고추 다짐양념을 넣지 않고는 못배겨요..ㅎㅎㅎ

 

 

 

다슬기도 한팩 샀더니 아주 양이 넉넉하더라구요~~

정말 제가 젤 좋아하는 미역국을 이기려는 맛이었답니다..^^

 

 

 

날씨도 그렇고 기분도 그렇고..

한그릇 후딱 말아 드릴테니 드셔보실래요??

 

 

 

부족하지만 칭찬 해주실 분은 추천한방~~^*

고맙습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알콩달콩햇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