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괜찮은 간식 닭가슴살 김말이 튀김
요즘...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약간의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한없이 부족함을 느끼면서 괜한 열등감까지 느끼는..^^;
그냥 좋아하는 요리 즐기면서 종종 사진 찍어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어쩐지 제가 하는 음식에는 깊이가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그럴듯하게 사진만 찍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실 사진도 잘 찍지 못하지만요..--;
괜찮은 카메라 들고서...50% 아니 30%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처음에는 블로그에 너무 메이는게 싫더니..
이젠 깊이 없는 레시피에 한심함이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기 죽지 않기로 했어요.
어디까지나 좋아서 하는 요리니까..
그리고 연륜과 경험이 쌓이다보면 제 요리에도 깊이가 생기겠지요.ㅋ
아무래도 관심이 있는 분야이다 보니 음식 사진이 실린 책만 보면 저절로 손이 갑니다.
교육과 관련된 키워드를 보면 저절로 눈길가듯.. 음식 관련 키워드나 이미지가 제 마음을 종종 사로 잡는데요..
오래되고 낡은 요리책 한 권에 눈길이 가길래 집어들어서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요리를 해보았어요.
물론 요리책대로 한 것은 아니고 나름의 변화를 줬구요.
김에 말아 튀긴다는 팁만 얻었다고나 할까요.ㅋ
요리책 레시피는 다진 돼지고기를 사용했지만
향금이는 집에 있는 닭가슴살을 다져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요리책엔 나와있지 않은 재료 깻잎도 사용하구요.
야채를 여러가지 다져서 넣으라되어 있지만..
귀찮은 관계상 생략하고 닭과 궁합이 잘 맞는 마늘만 듬뿍 넣었지요.
재료 - 닭가슴살 500g, 다진 마늘 2Ts, 소금 2ts(기호에 따라 조절), 후추가루 약간, 김, 깻잎
1. 닭가슴살은 잘게 다져줍니다.
2. 다진 닭가슴살에 마늘, 소금, 후추가루를 넣고 양념해주세요.
3. 김발 위에 길게 잘라 놓은 김을 놓고 그 위에 다진 닭가슴살을 펴줍니다.
4. 그 위에 깻잎을 얹어주세요.
5. 김발로 도르르르 말아주세요.
6. 달군 기름에 넣고 굴려가며 골고루 튀겨주세요.
표면이 노릇노릇한데...사진으로 그걸 표현해내지 못했네요.
요거..요거...튀김이지만 참 담백합니다.
반찬으로도...간식으로도....무난하게 괜찮아요.
모양 다르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냈습니다.
초생강이랑 락교도 곁들였더니 상콤하니 튀김이랑 잘 어울어집니다.
ㅋㅋ요건 색깔이 다르죠?
우측은 요리책, 좌측은 전날 먹고 남았던 것 다시 한 번 튀긴 것이랍니다.
요것이 더 노릇노릇하니 맛나보이죠?ㅋ
향금이 요즘 너무 정신이 없답니다.
이 포스팅도 조금씩 조금씩 작성하다보니 일주일이 넘게 걸리는군요.
임시보관함에 저장중인 레시피가 몇 개 있는데 언제쯤이나 포스팅할지 모르겠어요.
아무쪼록 부족한 향금이의 수라간을 찾아주시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 번이향금이의 레시피에 힘을 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