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스크랩] 엄마 손맛을 닮은 오미 뚝배기~~^^

yvoyager 2010. 9. 14. 13:40

 

 

집 밥 같은 깊은 손맛이 느껴지고..

 

조미료의 달달한 인공적인 맛이 아닌...

 

엄마의 정성이 담긴듯한 깊은 맛을 주는 곳...

 

 

 

아주 오랜만에 그런곳을 찾은 듯 해요..

 

동갑내기 수강생이 알려 준 맛집...

 

오미 뚝배기..

 

공방 바로 근처에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인데...ㅋ

 

공방 근처에 이렇게 맛난 집이 있다는게 어찌나 반갑고 행복하던지..ㅋㅋ

 

 

그냥..그런.. 허름한 대포집 같은 외관..

 

 

안은 어떨까 하고 문을 여는 순간..ㅋ

 

 

오래된 서까래가 그대로 들어나 보이는 오래된 한식 지붕이 보이는 가게 내부는..

 

 

의외로 참 깔끔한듯한 느낌...

 

깨끗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뭐랄까... 손걸래질 자주 하는 시골 할머님댁에 놀러 간듯한 그런 느낌.. 이라면

 

이해가 가실까요??

 

 

미리 주문을 해 놓고 간 터라.. 세팅이 되어 있더라구요..ㅋ

 

세팅된 음식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던건...

 

바로 요 된장..

 

거무 튀튀한 요 된장이 어찌나 구수하고 맛나던지...

 

주인이모께 여쭤보니..

 

삼십년된 된장을 매년 새로 만든 새 된장과 섞어 두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맛있더라는..ㅋㅋ

 

 

 

그냥 무던한 스타일의 밑반찬들..

 

특별히 맛나다기 보단...

 

그냥 집 반찬 같은 그런 느낌..

 

사실... 그게 매력인거졍..ㅋ

 

 

그리고 또 한번 고운매를 미치게 했던..

 

요요요요요...

 

김취~~~!!

 

ㅋㅋㅋㅋㅋㅋ

 

입맛 까탈스러운..

 

( 절대미각으로 까다로운이 아닌.. 별것도 없이 매번 그냥 까탈스러운..ㅋ)

 

용꼬 조차도..

 

이 김치에 반해서 계속 밥을 드시던..ㅋ

 

 

깊은 맛이 나는 묵은김치..

 

희안하게..

 

아삭아삭 소리가 ...

 

너무 맛나요.너무 맛나..ㅋㅋ

 

 

요렇게 만난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ㅋ

 

 

 그 맛난 김치로 끓인 칼칼한 김치찌개..

 

손가락 두개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두께의 돼지고기가 그득 들어 있는...ㅋ

 

 

 

밥이 절로 넘어가욤...ㅋ

 

 

연탄에 구워서 나오는

 

돼지불고기..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스모그향이 그윽하게 나는...ㅋ

 

역쉬..

 

돼지고기는..연탄불에 구워야...제맛..ㅋ

 

( 이산화 탄소가 베어서 않좋다 어쩐다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ㅡ,.ㅡ 저는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만....쩝..)

 

 

대충 떠서 주시는 밥...

 

주인이모 혼자서 이 모든걸 꾸려 나가신데요..

 

그런데 손이 어찌나 빠르신지..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척척 막힘없이 일을 해 내시더라는..ㅋㅋ

 

 

돼지불고기와 30년 묵은 된장을 올려

 

상추쌈을 싸 먹는 그 맛이란....

 

으.............음..

 

오뜨케.......ㅠㅠ

 

또 먹고 싶잖아...ㅠㅠ

 

 

밥을 거의 다 먹을 때쯤..

 

요 김을 구워서 간장과 함께 내어 주시더라구요..

 

남은 밥 싸먹으라고..ㅋㅋ

 

오랜만에 연탄불에 구어 나오는 맨김을 맛나게 먹고 나니깐...

 

세상에..

 

너무 너무 행복한거 있죵..ㅋㅋ

 

우리 수강생이랑... 홍주쌤이랑 함께 다녀오고 1시간도 안되서..

 

배고프다는 용꼬 데블고 또 찾아 갔던...ㅋㅋㅋ

 

그날 두번이나 가서....

 

고운매..

 

배 찌자질뻔 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한번쯤은 가보시라고 권하고픈 곳이에요..

 

단..

 

이모님 혼자 하시기 때문에..

 

뭐 특별한 써비스..

 

친절함 그런건 없어요...

 

단...

 

툴툴대시는게 아닌.. 호탕스런 잔소리가..엄마 같았던 그런 곳...ㅋ

 

마늘 더 달랬더니..

 

마늘값 비싸... 쫌만 먹어... !! 하시곤..

 

한 접시 가득 가져다 주시던...

 

ㅋㅋ

 

 

어때요??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그런 식당을 찾으시나요??

그럼..

 

내일 저녁..

 

오미 뚝배기로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참...

 

메뉴판도 없어요...

 

메뉴도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ㅋㅋ

 

그냥...

 

서너가지 정도만 있는거 같더라는...ㅋ

 

맛집 정보가... 쫌..거시기 하다...ㅋㅋ

 

확실히 아는건..

 

돼지 불고기 일인분에 8,000원 이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운매는...

 

베프 경태가 옆에서 빨리 나가자고 징징대서...이만 물러 갑뉘닷..

 

정겨운 댓글에 대한 답글은..

 

내일 남길께요...

 

바이~~~!!

 

 

 

 

 

 

 

출처 : 고운매네 떡케익
글쓴이 : 고운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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