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버리는 과일 껍질로 만든<마늘쫑 장조림>
버리는 과일 껍질로 만든
<마늘쫑 장조림>
장조림용(양지나,우둔,사태),천혜향 마린껍질(레몬이나 금귤,귤 껍질도 좋아요)
마늘쫑 두줌,대파,통마늘3알,월계수잎1장,통후추5~6알
양념장(종이컵기준)-구기자맛간장2컵(진간장1컵반),육수나물1컵,
조선간장2/3컵(한컵조금 모잘라게)조청1컵,맛술1/2컵
요즘 천혜향이 귤사이즈로 많이 나왔어요...귤같이 그냥 까먹기는 껍질이 조금 딱딱해서
밑둥을 칼로 잘라서 이렇게 말리고 있어요.
향이 얼마나 매력적이였으면 천혜향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합니다.
껍질을 말리는 동안에 온집안이 천혜향의 천연 향으로 훈훈했어요.
3~4일정도 빛좋은 곳에 두시면 젤리처럼 말캉하면서 점점 딱딱해 집니다.
그럼 지페백에 넣어 냉동 보관하시어 조림장소스 하실떄 저 처럼 장조림 하실때
사용하시면 최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소스가 탄생합니다.
저는 요번 설날에 들어온 고기들이 있어서 한우로 하는데...
구지 소고기로 하지 않아도 좋아요
돼지고기로 하셔도 천혜향 양념장소스가 너무 훌륭해서
최고급 한우처럼 질좋은 맛을 내어줍니다.
고기는 찬물에 2~3번 번갈아 갈면서30분정도만 핏물을 빼주세요.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구어 핏물을 뺴시면 고기의 맛있는
육즙이 다 빠져나와 맛이 떨어집니다.
분량의 양념장을 두꺼운 냄비에(얄팍한 냄비는 탈수 있으니 조심!!)붓고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고기와
향신채(대파,마늘,후추,월계수잎,청량고추)천혜향껍질
한줌을 넣고 처음15분정도는 뚜껑을 열고 중불에서 조리면서 잡내를 날려 버리고...
고기를 앞.뒤로 한번 뒤집어서 약한불에서 뚜껑을 닫고
30분정도 뭉근히 끓여줍니다.
총40분에서 45분쯤 되었을때 고기덩어리를 꺼내어 한김 식힌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거나 찢어주세요.
마늘쫑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마늘쫑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더 추가 하셔도 좋아요.
꽈리고추나 메추리알도 넣어 주셔도 좋겠어요.
남아있는 양념장에 잘라놓은 고기와 마늘쫑을 다시 넣고 중불에서
7분~10분정도 조림장이 마늘쫑과 고기에 잘 스며들어 색감이 나도록 조려주세요.
깜박하고 시간을 오버했을때 마늘쫑을 너무 많이 졸여주시면 색감도 떨어지고
수분이 쭉 빠져나와 가늘어 지니...조심하셔야 합니다.
천혜향 껍질을 말려서 넣어더니...고기의 잡내는 물론이고 고급레스토량
일품 데리야기 소스처럼 향과 풍미가 좋아서 고기도 쫀득하고~ 마늘쫑도 쫀득해서
색다른 장조림이 탄생했어요.
저 이 레시피 영원히 두고두고 내 딸에게 전수할까봐요....
윤기와 색감을 보세요...
연출이 아니라 정말이지 색감도 먹음직스럽게 잘 조려져 나왔구요
은은한 천혜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맛도 아주 훌륭했어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댁에 적극 추천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댓글과 추천한방 부탁드려요~